중국은 섬유 제품에 대한 수출관세를 내년 1월부터 2007년 말까지 3년동안 한시적으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국무원 산하 해관총서(GAC)를 인용,29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내년 1월부터 코트 셔츠 잠옷 내의 등 6개 품목 1백48개 섬유 수출품에 대해 품목별로 0.2∼0.5위안(약 25∼63원)의 수출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중국은 1974년 이후 30년간 존속돼 온 다자간섬유협정의 효력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중국산 제품이 범람할 것을 우려하는 미국과 EU 국가들의 불안감을 완화시키고 중국산 섬유의 수출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출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