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하게 나빠져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2005년 1월 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1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5.1로 조사돼 2002년 4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내수침체 장기화와 환율하락 여파로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나빠졌다"며 "보통 연말연시에는 업황전망이 상승되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는 조사된 지수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