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인도양 지역에파견해 지진ㆍ해일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등 미군의 복구활동 투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국방부가 링컨호를 비롯한 몇몇 군용 함정들을 인도양에 파견했다는관리들의 말을 전하면서 그러나 이들 함정과 승선요원들에게 아직 구체적인 역할이할당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링컨호는 새해 초 동해 공해에 파견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항공모함은 2개 헬기 비행대와 40명에 이르는 의료요원을 확보하고 있어 과거에도 르완다 등에서 인도적 구호활동에 참가한 바 있다. 괌에 기착중이던 군함 보놈 리처드호와 상륙정 스트라이크 부대 요원들도 재해지역에 파견돼 식수 공급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일 미군 일부도 피해 지역 가운데 하나인 태국 푸껫 인근의 미군기지에 파견됐으며 이에 앞서 재해 현장에 배치된 P-3 정찰기 3대는 희생자 및 실종자 수색, 구조활동에 투입돼 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