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임원 절반이상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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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산성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견 폴리에스터 전문업체 휴비스가 16명의 임원 중 절반이 넘는 9명을 해임시키는 칼바람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휴비스는 "회사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휴비스는 앞서 지난달 17일 수원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6백30명(생산직 5백60명,관리직 70명)을 명예퇴직을 통해 정리했었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로 올 하반기동안 진행해오던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생산량 조절과 유휴설비 처리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원자재값 폭등과 공급과잉으로 채산성이 악화된 폴리에스터 원사(장섬유)의 생산비중은 크게 줄이고 상대적으로 수급상황이 좋은 원면(단섬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