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대북 정보분석 업무를 맡아온 대북정보통이다. 1974년 국가정보원 전신인 중앙정보부 정규과정 11기로 들어가 주로 대북정보분야에서만 일했다. 건국대 농대 사료학과를 나와 정보맨으로 잔뼈가 굵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동기생 가운데 항상 선두를 달렸으면서도 솔직담백한 성격 때문에 위아래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1일 국제문제연구소장 부임 인사 때 연구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존중한다는 뜻으로 "나는 북을 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한 말은 지금도 연구소에서화제가 되고있다. 국정원 북한정보실장을 마치고 산하기관인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소장으로 자리를옮긴 뒤 3개월만에 전격 컴백한 것은 대북정보 분야 전문성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전남 고흥(58) ▲중정 정규과정 11기 ▲건국대 농대 ▲연세대 행정대학원 ▲건국대 정외과 박사과정(현) ▲국정원 북한정보실장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소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