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째 소폭 상승(채권값 약세)했다. 28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3.29%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도 연 3.4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3.74%와 8.16%였다. 전날에 이어 LG카드 문제로 금리가 소폭 올랐다. LG카드가 끝내 청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서도,채권단과 LG그룹의 갈등이 시장에 부담을 줘 오전부터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투신권이 카드채비중을 축소한 상태라 LG카드가 청산되더라도 지난해 3월의 카드채 사태 당시처럼 채권시장에 큰 혼란을 주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오후에도 LG카드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오전 수준에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