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넘는 인원이 1만9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8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이뤄진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다고 신고한 사람은 모두 1만9천3백57명이었다. 이들이 1년간 벌어들인 금융소득은 모두 3조9천3백56억7천2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소득은 2억3백32만원이었다. 이 중 금융소득이 1억2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5천2백50명이었고 이들의 금융소득은 2조9천5백97억9백만원에 달했다. 금융소득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2002년 1만5천2백86명(총 금융소득 3조2천7백15억9천3백만원)에서 1년새 4천여명이 늘었다. 금융소득이 1억2천만원을 초과한 자산가도 지난해보다 9백22명 증가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