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웃속으로] 기업 성금 2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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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속에서도 이웃을 돕는 기업의 따뜻한 손길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 공익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용준)는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희망 2005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친 결과 모금액이 모두 8백1억원으로 지난 99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33억원보다 50%(2백68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공동모금회측은 연말까지 모금 목표액 9백81억원 달성은 물론 내년 1월 말까지 캠페인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 모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기업 성금이 크게 늘어나 작년 같은 기간의 3백36억원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5백70억원에 달했다.
기업 성금은 전체 모금액의 71%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2백억원) LG(70억원) 현대·기아자동차(70억원) SK(70억원) 포스코(70억원) 등 대기업들의 기부가 두드러졌다.
개인 성금도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 1백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2월과 1월 통틀어 9명에 불과했던 1천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가 올해는 한달 동안 17명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32억9천만원) 경기(22억4천만원) 경북(20억3천만원) 인천(17억9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