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중부권 일대가 바이오제품 생산기지화로 변모한다. 충남도는 27일 동물(축산)·농업·인삼(약초) 등 틈새 바이오분야를 전략산업으로 특화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제품 생산거점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혁신기반 구축 사업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3천5백46억원(국비 1천8백32억5천만원,지방비 9백2억5천만원,기타 8백11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청사진에서는 대전의 R&D,충북의 의료(의약)산업육성과 연계,충청권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바이오제품의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에 인접한 이점을 살려 전통 생물산업 육성 및 산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역점 추진 과제는 △지역혁신기반 구축(3개 사업 3백20억원) △동물 바이오 육성사업(6개 사업 8백96억원) △농업 바이오 육성사업(2개 사업 1천17억원) △인삼·약초 바이오 육성사업(3개 사업 1천3백12억원)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 중 9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추진할 5개 사업 가운데 △홍성·청양·논산지역 동물·축산 분야 △예산지역 농업 분야 △금산지역 인삼·약초바이오 분야 등으로 각각 특화된다. 현재 동물자원센터(논산)와 축산바이오 테크노파크(청양),농업테크노파크(예산),인삼종합유통센터(금산)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은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는 올해 초 생물산업팀을 신설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간 긴밀한 유대관계 구축과 기업 중심의 충남 바이오산업 협력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전국 2∼3위의 농·축산 경쟁력과 대형 육·유가공업체 입지,인근 바이오산업 집적지(대덕 오송) 등 입지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충남을 중부권 바이오제품의 생산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