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보엠이씨는 현대건설과 24억1천만원 규모의 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증축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하이닉스 반도체공장 2차 증축공사 증 M34 개조 크린룸 바닥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한동안 부진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까지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세계적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연내 미국 중앙은행(Fed)까지 금리 인하에 동참하면 리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지개 켜는 리츠 관련주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850.13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은 5.22%에 달했다. 이 지수는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개별종목 가운데서는 스타리츠가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29.48%로 가장 높다. 신한알파리츠(20.51%), 마스턴프리미어리츠(10.99%), 미래에셋글로벌리츠(9.52%) 등 다른 리츠 종목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다.최근 리츠주의 반등은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까지 동참하면서 미국도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츠는 부동산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다른 실물자산보다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안정성 원한다면 리츠 ETF리츠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부실화 위험이 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국내 4대 그룹 중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증가한 반면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인공지능(AI) 열풍, 현대차는 실적 호조와 밸류업 정책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시총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삼성과 LG그룹은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시총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장 마감 기준 178조9270억원이던 SK그룹주 시가총액 합은 이날 225조6300억원으로 불어났다. 반년도 되지 않아 시총이 26.1% 증가한 것이다. SK그룹주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은 SK㈜, SK하이닉스, SK스퀘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다.SK하이닉스의 질주를 빼놓고는 그룹 전체 시총 증가를 설명하기 어렵다. 지난해 말 103조123억원이던 이 회사의 시총은 151조605억원으로 46.6% 늘었다. AI 시대의 주도 기업인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부분 납품하면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7.12% 급등한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SK그룹 지주사인 SK㈜도 이날 자회사 호실적, 재산분할 소송 결과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기대 등으로 10.98% 급등했다.현대차그룹주 시총은 같은 기간 133조2081억원에서 150조5244억원으로 13% 늘었다. 현대차는 시총이 43조467억원에서 55조4953억원으로 증가했고, 기아는 40조2044억원에서 48조4229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두 회사는 올 1분기에도 작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면서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였다. 외국인은 올 들어 현대차를 3조2196억원, 기아를 81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반면 삼성그룹은 657조4043억원에서 651조3707억원으로 시총이 0.92% 줄었다. 연초 468조6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