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에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뮤'(MU)는 2001년 국내 최초의 3D MMORPG(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로 화려하게 등장해 지금까지 '리니지'와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등장한지 4년째이지만 지금도 국내 동시접속자수가 8만명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뮤는 서비스 초기부터 '풀 3D 온라인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온라인게임은 거의 대부분 2D 랜더링을 기반으로 한 평면적인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 캐릭터는 물론 배경 전체가 3D로 만들어진 뮤는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그래픽 만큼 탁월하다. 일반적으로 게임 속 캐릭터는 항상 사용자가 가리키는 마우스 방향을 보면서 서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뮤에서는 캐릭터가 술집에서 대화하거나 벽에 기대어 대화를 하는 연출이 가능하다. 채팅창에 해당 이모티콘을 치면 박수를 치거나 만세를 부르는 등 대화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반응해 게이머들은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뮤는 악흑의 제왕 쿤둔의 손아귀에 잡혀 멸망 위기에 처한 전설의 대륙을 일컫는다. 뮤를 지배하려는 쿤둔 세력과 여기에 맞서는 뮤 대륙의 전사들이 벌이는 대전쟁이 이 게임의 스토리다. 게이머들은 흑기사 요정 마법사 등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온라인게임의 묘미인 전투도 뮤의 강점으로 꼽힌다. 뮤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비교적 간단하다. 그러나 파티를 통한 경험치 가중 시스템,캐릭터의 다양한 스킬,길드 단위의 전투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히 전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격감은 일품이다. 내년 1월부터는 거대한 캐릭터들이 각축을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공성전도 할 수 있게 된다. 3차원 온라인게임은 보통 화면이 복잡해 게임에 적응하는 데 많은 기간이 걸린다. 뮤는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간편하게 구성돼 있다.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방어구나 무기의 상태 등이 바로 확인되는 점도 강점이다. 뮤는 또 10만가지가 넘는 아이템을 조합해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무기나 방어구에 옵션과 스킬이 붙으면 아이템의 모습이 단계적으로 화려하게 바뀌게 돼 게이머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더욱 개성있게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