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제조업체인 미창석유가 두달째 지속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년여만의 최고가로 치솟았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미창석유는 13.4%(1천8백원) 상승한 1만5천2백원으로 마감,지난 99년8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꾸준한 '러브콜'이 주가 오름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국인들이 최근 13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1월 초 8.0%에서 현재 16.1%로 두배 이상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올들어 줄곧 8천∼9천원대에 머물렀던 이 회사 주가는 11월 이후에만 42% 상승한 상태다. 최대주주인 유재순 대표가 지분율을 늘리고 있는 점도 주가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유 대표는 11월 중 자사주 21만6천1백80주(12.4%)를 인수해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을 19%에서 33%로 높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