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증권,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기관은 내년에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노무라증권이 발표한 '2006년까지의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9개국 중 가장 낮은 3.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8.6%로 가장 높고,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세안 4개국은 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대만 홍콩 싱가포르도 4%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특히 9월 발표 때와 비교해 한국과 대만 두 나라만 2005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수정했다. 한국은 4.9%에서 3.9%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ADB가 이날 발표한 '아시아 경제 모니터'에서도 한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4.2%로 동아시아 8개국 중 가장 낮았다. 중국은 8.0%로 1위였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