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와 (주)텔레매틱스이 순수기술로 국산 전방향표지시설(DVOR)을 개발, 국내공항에 처음 설치된다. 이 시설은 세계에서 두번째 개발된 것이다. 전방향표지시설은 운항중인 항공기에 현재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기 항로유도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의 탈레스사와 일본의 도시바, 호주의 인터스캔 등 4-5개사만이 생산하고 있는 첨단장비다. 이 시설은 조만간 울진공항과 제주 포항 등 2개 항공무선표지소에 설치 될 예정이다. 현재 30여기의 외국산 전방향표지시설이 설치돼 있는 국내에선 매년 3~4기가 교체되고 있어 국산장비 개발로 앞으로 연간 6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 향후 3년간 3백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