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과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중국의 사회 공익 사업에 기여하기위해 내년부터 3년간 중국 전역에 초등학교 45개교를 세워 주기로 했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20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구샤오진(顧曉今)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비서장과 `희망프로젝트(希望工程) 삼성 애니콜 기금' 협정조인식을 가졌다. 삼성은 이 협정 조인으로 중국의 낙후 지역에 초등학교 45개 건립을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300만위안(약 4억2천만원)씩 총 900만위안을 지원하게 된다. 3년간 전국 30개 성.시.자치구에 세워질 이 초등학교들에는 `삼성 애니콜 희망초등학교'라는 학교명이 붙여진다. 희망공정은 빈곤. 낙후 지역에 학교를 설립하고 빈곤 가정의 아동 취학을 위한 사회 공익 사업이며, 당국은 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989년 공산주의 청년단(共靑團) 중앙위원회 산하에 중국 청소년 발전기금회를 조직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