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키즈(kids)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서울 4개점(본점, 영플라자, 잠실점,노원점)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예매권 2매를선착순 증정한다. 행사 기간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명을 추첨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작사인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를 방문할 수 있는 일본 여행상품권을 준다. 또 25일까지 수도권 6개점(본점, 잠실점, 분당점, 부평점, 안양점, 노원점) 완구매장에서 5만원 이상 상품을 산 고객에서 전시회 `우주의 신비' 입장권을 점별 100명씩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인천점은 24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둘리와 산타' 초대권을 선착순200명에게 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4일과 25일 오후 2시, 3시, 4시, 5시 등 하루 4차례산타 퍼레이드를 펼치고 어린이 고객에게 풍선을 선물로 준다. 천호점은 25일까지 `아이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2005년도 디즈니 캐릭터 달력을주고 천호점과 무역센터점은 31일까지 책받침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정문 앞에 `크리스마스 산타마을'을 설치하고 24일 인공눈을 뿌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23∼25일에는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26일까지 헌동화책을 가져오면 새 동화책으로 바꿔준다. 영등포점(20일), 본점(23일), 강남점(24일)에서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소녀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이 열린다. 영등포점 문화센터는 25일 오후 1시, 2시, 3시에 연형극 `세 가지 선물'과 `성냥팔이 소녀'를 마련한다. 관람료는 1인당 1천원.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