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北韓 컨퍼런스..독일식 통일후 GDP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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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증권은 북한관련 컨퍼런스에서 북핵 해법으로 외교적 방안이 낫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한편 저조한 정치적 능력을 경기침체 원인중 하나로 평가.
17일 JP모건은 과거 주한 미 대사를 지낸 바 있는 스티븐 보스워스를 초빙해 'Stability in North Korea' 란 제목의 컨퍼런스에서 주변국들이 한반도 현상 유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북핵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시점이나 실질적으로 외교적 차원을 넘어선 해결방안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소개.
특히 보스워스는 "한국 정부의 묵인없이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통일 가능성을 희박하게 관측했다.이론적으로 느슨한 연방제 정도는 가능해 보이나 이 역시 달성하기 쉽지 않은 과정으로 진단.
이와관련 JP모건은 독일식 급진적 통일과 적절한 외환체계 구축과 함께 점진적 통합 등 2가지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주요 경제지표를 산출했다.
급진적 통일후 2년동안 연간 GDP 성장률을 (-)3.2%로 추정.실업률은 11%로 뛰어오르고 인플레도 15%로 상승.두 번째 시나리오인 점진적 통합후 2년간 연 평균 성장률은 2.0%를 실업률은 6.0% 그리고 인플레는 5.0%로 제시했다.
한편 보스워스는 경기 침체 원인중 하나로 낮은 수준의 정치적 능력을 꼽고 점차 경제상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JP모건 역시 정부 지도력이 빠른 시간내 경기부진 처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기대감이 낮다고 언급.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