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태극듀오' 이영표와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이 소속팀의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19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시즌(에레디비지에) 로다 JC와의 홈 경기에 출격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13승3무(승점 42)로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팀 AZ 알크마르가 최근 9연승을 올리며 12승3무1패(승점 39)로 턱밑까지 추격, 1위 자리가 위태롭다. AZ 알크마르가 리그 최하위 RBC 로젠달(승점 8)과 같은 날 경기를 갖는다는 점에서 에인트호벤으로서는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하는 상황. 이영표는 지난 12일 페예노르트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성의 부활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 또 이천수(누만시아)는 20일 새벽 1시 열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의 홈 경기에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상대팀 에스파뇰이 현재 프리메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는 데다 올 시즌 최소실점(15경기 9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첫골 사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의 설기현(울버햄프턴)은 19일 0시 크루와의 홈 경기에,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송종국(페예노르트)은 같은 날 저녁 8시30분 아도 덴하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주말 해외파 프로축구 일정 ▲19일 울버햄프턴-크루(0시.홈) 에인트호벤-로다 JC(3시30분.홈) 아도 덴하그-페예노르트(20시30분.원정) ▲20일 누만시아-에스파뇰(1시.홈)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