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공모 눈에 띄네 ‥ 공모가 주간사와 협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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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통상 이틀인 공모기간을 사흘로 늘려 잡는 업체가 늘어나고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 없이 발행회사와 주간사 간 협의만으로 공모가를 결정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공모에 나설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및 장비개발 업체인 아이크래프트는 오는 21일부터 3일간 공모주를 청약한다.
첫날인 21일에는 기관을 상대로 청약을 받고 22,23일엔 일반인 대상으로 접수받는 '공모 구분제'(시차제)를 적용한다.
이는 지난 7월 LG필립스LCD와 동아에스텍 공모 때처럼 기관 실권 물량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뤄진 조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완구 및 게임업체 손오공도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청약을 받는다.
27일엔 기관을 대상으로,28∼29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청약받는다.
내년 1월 공모에 나서는 레미콘 제조업체 서산은 IPO(기업공개)사상 처음으로 기관의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고 발행회사와 주간사 간 협의만으로 공모가를 결정하는 '확정공모가' 방식으로 공모에 나선다.
이 회사는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를 통해 공모가를 주당 1만2천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주식수와 금액은 각각 1만9천주와 16억7천만원이다.
이 같은 공모는 지난 2002년 8월 공모 예정금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수요예측 없이 공모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유가증권 인수업무에 관한 규칙'이 개정된 이후 처음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확정공모가 방식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 비해 모든 리스크를 발행사와 주간사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위험부담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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