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창업 4∼5년 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거 통계를 보면 창업 5년 이내의 중소기업 부도가 전체 60∼70%에 이른다"면서 "창업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배 이사장은 "중소기업이라는 간판만 보고 무분별하게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현금흐름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유망기업에 대한 알찬 보증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이사장은 또 "신보 기보 은행연합회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6개 기관과 4∼5개의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기업 신용정보회사(CB:크레디트 뷰로)가 내년 초 발족하게 된다"면서 "금융회사들은 보다 체계적인 중소기업의 신용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