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6일 한진중공업[003480]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올렸다. 다만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한신평은 "99년 건설부문 흡수합병이후 높은 이자부담과 장기간 파업으로 수익성이 저조했으나, 건설부문의 영업자산 효율성 제고와 신조선 수주호조에 따른 거액의 선수금 유입으로 수익창출력과 유동성 여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또 "인천북항 개발로 율도매립지의 실질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한데다보유 부동산 활용으로 자금 수지의 선순환구조가 조기에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장기채무 상환능력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용정보도 한진중공업의 회사채 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한신정은 "조선, 건설 등 주력 사업에서 확보하고 있는 안정적 계약잔량, 수익성 개선 가능성, 안정적 재무구조, 양질의 보유자산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