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가격 인상설을 놓고 설왕설래. 전일 대만 일부 언론이 삼성전자가 LCD 패널가격 인상을 요청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촉발.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 헬렌 후앙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선두업체들의 가동율이 최고 수위까지 도달한 가운데 재고물량이 줄어들면서 패널가격 인상 여력을 지지해주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4분기초 업계관계자들이 12월 출하 감소율을 두 자릿수로 추정했으나 10월말에 한 자리 감소율로 수정하다 최근에는 보합수준 매출까지 기대,점차 주문이 밀려들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스템메이커들이 아직까지 재고구축을 꺼리고 있다는 점과 계절적으로 1분기가 취약하다는 특성을 감안할 때 패널가 인상설은 다소 빠른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 추가 하락이 제한적임을 알 수 있으며 상승 여력쪽은 불확실 상태로 놓는다고 강조했다.시스템메이커들이 패널가 상승 전망으로 재고구축을 서두르거나 내년 1분기의 계절 특성 이상의 수요세가 나타나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후앙 연구원은 "따라서 시장컨센서스보다 강하게 보고 있는 LCD업종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대만 AUO와 CMO에 대한 시장상회를 지속. 반면 한 유럽계 증권사는 "대만 분석가가 글로벌 탑 5 PC메이커중 1개사로부터 지난주 삼성전자와 내년 1분기 패널 공급가격을 결정하였는 데 모니터용 패널에 대해 올 4분기대비 10~15%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 더구나 해당 PC메이커는 시장 루머에 대해 " 사실과 상반된 내용" 이라는데 대해 매우 놀라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