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원이 올해 지분법평가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게다가 곧 합병할 계열회사인 금단공업의 내년도 사업계획도 불확실합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원의 올해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해는 17억원, 당기순이익의 38%가 지분법평가이익였지만 올해는 지분법평가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지분법평가익에 대부분을 기여한 자회사 금단공업이 정상적인 영업을 못한 것이 결정타였습니다. 바닷모래 채취가 주 사업인 금단공업은 올해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단공업 관계자] "7월 말부터 지금까지 (영업) 못했고, 4~ 5월도 못했다." 내년도 걱정입니다. 당진과 옹진 두 곳에서 최근 모래 채취 허가가 떨어졌지만 허가량이 37만루베로 한 달 판매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금단공업이 내년에 정상적인 영업을 하려면 배타적경제구역, EEZ에서 모래를 들여오거나 중국과 북한산을 수입해야 할 실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EEZ 에서 모래를 채취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다 수입산은 가격이 현 시세보다 40%나 비싸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금단공업과 내년 상반기 합병할 계획을 밝힌 동원. 자회사발 악재로 올해와 내년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