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기아에서 SK로 전격 트레이드된 박재홍(31)이 14일 인천 문학구장 대회의실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입단식이 열리기 전 코칭스태프 등 구단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박재홍은 정태수 SK 사장로부터 배번 6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네 받았다. 박재홍은 "SK에서 정말 뛰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좋은 추억만을 안겨준 인천에서 다시 오랫동안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7홈런 등 타율 0.253, 27타점에 그친 박재홍은 "올해는 손바닥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제 야구에만 전념해 타율 3할에 30홈런, 100타점 이상의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