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과 코트는 24일 이후 행사 때 장만하세요."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24일부터 신사 숙녀 정장과 코트류를 중심으로 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연다.


이월상품 기획상품이 주류이지만 이달 초 송년세일에 팔리지 않은 올해 신상품도 상당량 나온다.


송년세일 때 정장류 옷을 쇼핑하지 못했던 소비자라면 24일까지 기다려볼 만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30일 '송년감사 상품전'이라는 주제의 행사를 점포별로 마련한다.


본점과 잠실점 분당점에서는 신사 방한의류를 신상품 정상가 대비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본점 잠실점에서는 '여성 정장 코트특종 초특가 결산전',영등포점에선 '제일모직 LG패션 방한의류 대전',청량리점에선 '여성코트 특집+모피전',관악점에선(26∼31일) '남성 방한의류 연말 마감 초특가전'이 열린다.


롯데 관계자는 "불경기에다 따뜻한 날씨 탓에 정장과 겨울 코트류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2개월 정도된 신상품도 내놓을 예정이어서 행사장을 꼼꼼히 살피면 뜻밖의 알뜰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4∼26일 '겨울의류 종합전'을 열고 갤럭시 캠브리지 마에스트로 파코라반 등의 정장(이월,기획상품)을 39만원대에 판매한다.


코트류는 35만원선에 내놓는다.


천호점도 24∼26일 '겨울의류 인기상품전'을 개최한다.


우바 모라도 리본포트레 등의 재킷을 9만9천원,하프코트 12만원,니트 앙상블은 5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정장 특집전을 준비한다.


강남점은 24∼26일 '신사정장 코트 대전'을 여는데 대부분의 신사정장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이어 27∼31일 '모피·디자이너 송년감사 상품전'을 마련,겨울상품 판매에 집중한다.


본점에서도 25,26일 양일간 겨울코트를 포함한 신사복 대전을 진행한다.


한편 백화점들은 송년세일이 끝난 13일부터 다시 사은행사를 마련,연말 매출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13∼16일 수도권 전 점포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상품권 1만원권을 선물로 준다.


현대는 17∼26일 수도권 7개점에서 사은행사를 열고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7∼26일 점포별로 사은행사와 각종 기획행사를 연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