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에 출연한 일본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가 설경구에게 반했다. 14일 스포츠호치는 나카타니 미키가 영화 '역도산'에서 자신보다 설경구에 주목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나카타니 미키는 '약 7개월 간 일본어를 마스터하고 60Kg대였던 체중을 95Kg까지 늘리는 등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오히려 보는 이가 괴로울 정도'였다며 설경구의 연기혼을 극찬. 특히 크랭크인 전에 모든 대사를 외운데다 일본어 발음과 악센트를 완벽하게 구사하고자 하는 노력에 코치역을 자처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용준 등 다른 한국 배우들도 멋지기는 하지만 설경구와 같은 연기파 배우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강조. '욘사마'보다는 '설사마'를 더 좋아하는 듯 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