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0월 판매를 기준으로 유럽시장에서 GM대우는 71.9%, 현대는 13.5%. 기아는 62.2%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토요타 22.4%, 마쓰다 11.8% 등 일본 메이커들보다도 빠른 성장속도를 내고 있는 것 입니다.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체질개선에 매달리는 사이, 일찌감치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 메이커보다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은 적당한 차량가격에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는데다, 개성적인 디자인까지 겸비해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럽에서 SUV가 새로운 세그먼트로 자리잡은 점에 우리나라 업체들이 재빨리 뉴 모델을 투입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 입니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앞으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김상원 차장....GM대우 GM대우는 내년 유럽판매 목표를 20%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각옵니다. 기존 산타페와 쏘렌토로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던 현대·기아차도 컴팩트 '오프로드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닝(현지 판매명 피칸토)과 세라토 등을 투입해 확대전략에 불을 붙이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