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40만원이 붕괴됐습니다.그러나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매공방이 치열한데요, 삼성전자 주가 심상치 않습니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와 함께 증시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증권가에서 보는 주가 바닥 어디인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의성 기자! 질문1>> 주가가 한때 40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지금 40만원대에서 주가는 밀고 당기는 모습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개장초 39만 9천원으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30만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만, 저가 매수세로 40만원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로 DSK나 CLSK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2>>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사실상 3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 추이는 어떻습니까. 기자>>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해 6월 중순 53.9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0일 현재 53.81%까지 떨어졌습니다. 외국인들 9월 중순부터 삼성전자의 비중을 줄여나가기 시작하다 지난 10월 6일 이후 보유비중이 급속도로 떨어졌습니다. (CG.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12월 10일 현재 53.81%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최저수준 외국인 지분 축소 3개월 연속 중간 중간에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잠잠해지기를 기대할 수 있는 변수가 몇가지 있었습니다만 이런 기대감은 빗나갔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나, 이달 초 인텔의 긍정적인 4분기 중간 실적 전망등이 나왔습니다만 외국인의 지분 축소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3>> 이렇게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IT경기 싸이클이라는 변수와 환율, 여기에 삼성전자가 SK 경영권 방어에 백기사를 자처하고 나선 점이 매도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CG. 외국인 삼성전자 매도 ) -불확실한 IT경기 -환율 하락 -삼성전자, SK 경영권 방어 IT경기 전망이 불확실하면서 삼성전자의 주력제품 가격하락과 수요부진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구요. 불안정한 환율도 삼성전자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도 부정적입니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SK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외국인등은 재벌간의 경영권 방어 측면 지원을 지배구조 개선 의지가 전무한 것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원증권에서도 삼성전자가 SK 백기사 역할을 자처하면서 향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CG. 도이치증권-삼성전자) -목표가 35만원 -투자의견 매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50% 하락 -휴대폰 마진 감소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30만원대 목표가를 제시하면서 40만원 지지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는데요,도이치증권은 이달 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대폭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도’로 조정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50%대 하락과 휴대폰 영업마진 감소등 잠재적인 악재요인으로 삼성전자 주가 바닥이 40만원이라는 인식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4>> 단기적으로는 40만원도 위태롭다고 얘기했는데요,다른 외국계증권사 의견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주가는 올해 7월 중순 가격대인 39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G.외국계 증권사 의견) -이익 모멘텀 둔화될 듯 -골드만삭스 39만원대 -CLSA 4분기 영업익 전망 낮춰 CLSA증권은 원화 강세를 이유로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익 전망치를 17% 낮춘 2조 4,4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그외 도이치증권이나 BNP파리바증권도 전망 추정치에 차이는 있습니다만 삼성전자의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5>> 국내증권사는 어떤 의견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굿모닝신한증권에서는 일단 내년 2분기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을 칠 수 있을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2분기가 바닥이라고 확신한다면 주가는 1~2월중에 30만원 후반대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구요. 한투증권에서는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가치나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며 40만원대를 지켜내지 않겠냐라고 말했습니다. 동부증권은 관건은 40만원 지지여부라며 지지에 성공한다면 단기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구요 만약 전저점인 40만원이 붕괴되면 로스컷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로스컷 물량이 출회될 때 주가는 10% 정도 하락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