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판매 주도권 은행쪽으로 .. 계열 자산운용사 판매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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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에 은행계열사와 증권계열사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은행계열 자산운용사는 펀드판매액(수탁액)이 급증하는 등 약진하는 반면 증권계열사는 수탁액이 정체 또는 감소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양상이다.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민은행 자회사인 KB자산운용의 수탁액은 지난 9일 현재 16조2천6백억원으로 연초(9조1천1백억원)보다 78.5% 늘었다.
하나은행 계열인 하나알리안츠투신도 같은 기간 수탁액이 2조7백억원에서 4조6천7백억원으로 1백25.2% 급증했다.
조흥투신과 농협CA투신도 각각 75.1%,56.4% 늘었다.
반면 증권계열사의 선두주자격인 삼성투신의 수탁액은 18조6천5백억원에서 21조6천8백억원으로 16.3% 증가에 그쳤다.
교보투신(-20.5%) 신영투신(-21.8%) 한화투신(-12.0%) 등은 두자릿수 이상 수탁규모가 쪼그라들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