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과학기술전략의 목표를 설정하고 각 부처가 추진하는 정책이 국가 목표와 부합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새로 출범한 혁신본부가 자리잡기 위해선 관련 부처들이 서로 협조하면서 국가 연구개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본부는 무엇보다 차세대 성장동력의 엔진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며 차세대 반도체,지능형 로봇 등 10대 성장동력사업에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나 해수담수용 원자로 등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대형 국책연구 개발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기술개발에서부터 상용화와 수출산업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걸쳐 범부처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은 국가 미시경제를 다루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의 역량도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등 과기 정책연구기관의 기능을 조정 확충해 싱크탱크로 본격 활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지역 혁신사업과 관련,국가기술혁신이란 관점에서 지원을 위한 틀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대안과 전략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