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G투자증권 한금희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달러화 약세와 원자재가 강세를 판매량 증대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의 환율 변동이 현대차에는 '이익'의 위험요소일 뿐이나 일본이나 유럽 업체들에게는 '생존'의 위협요인이라고 지적. 과거 엔/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 시 판매량 증가 실현 여부가 일본 업체들 간 승패를 결정지었듯 현대차도 판매량 모멘텀으로 비우호적 환경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 매출 성장이 과거 일본 업체들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며 미국 업체 등의 경쟁력이 저하돼 있는 점은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 또 최근 몇 년 간 영업이익률이 상당 수준 개선됐기 때문에 환율변동으로 인한 영향이 예상보다 적을 가능성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