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퍼스트보스톤증권이 한국 경제 바닥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정책만 받쳐준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이고 사이클적 회복을 맛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8일 CSFB 조셉 라우 경제분석가는 'Darkest just before dawn?'란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전망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나 최근 몇주간 변화로 이같은 견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라우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여전히 물가시스템으로 전이되는 중이나 최근 석유등 현물 원자재 안정과 원화 강세가 출현,몇달 내 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4.0%에서 3.6%로 내리고 내년 전망치도 4.6%에서 3.3%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라우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물가 부담이 완화되며 한은측도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빠르면 이달 금통위부터 콜금리를 내릴 수 있으며 내년 1분기 0.75%P 추가 인하를 점친다"고 밝혔다. 그는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재정의 조기 집행 등이 더해지면 경기 하강을 방어하고 심리도 돌려 놓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