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대한 투자를 촉구하는 것으로 방문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파리시내 사설 고급연회장인 파비용 가브리엘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해 밝은 전망도 있고 다소 부정적 의견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금 세계 초일류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고 투자는 점차 늘고 있으며 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성장할 잠재력과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 경제인 70여명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한국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상·하원 의장을 차례대로 면담한 뒤 라오스·유럽순방을 마쳤다. 노 대통령은 출국 11일만인 8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한편 노 대통령은 한·일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실무방문)의 일환으로 오는 17∼18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이부스키를 방문,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파리=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