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펀드를 통한 배당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배당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2004년 상장사들의 예상배당수익률을 노한나기자가 정리했습니다. 2004년 예상배당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해 상장법인 예상 배당금총액은 9조 6천억원. 3,6,9월 결산법인까지 감안하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배당을 실시한 331사의 예상배당수익률은 12월 3일 현재 4.31%로 국고채 수익률 3.29%를 앞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다보니, 국고채 수익률 이상의 예상배당수익률을 보이는 회사도 대상기업의 58%가 넘는 194사에 이릅니다. 신한이,예상배당수익률 21%로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동국실업, 세림제지, 범양건영, 부산산업 등도 10%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5.10%의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케이티앤지가 눈에 띕니다. 그 외 한국가스공사,현대중공업, 케이티, 한국전력공사 등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들 배당실시기업들은 주가에 있어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2003년 배당 실시 기업의 주가등락률은 지수등락률 7.46%를 10%P 가까이 웃돈 17.28%. 배당락 이후의 주가 약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와 주주를 중심으로 한 경영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