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동차용 철강 부족에 따른 영향이 자동차 업계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닛산자동차의 생산량 축소에 이어 스즈키자동차도 철강 부족으로 이달 예정돼있던 국내 공장의 휴일 조업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즈키자동차는 휴일 조업뿐 아니라 정상조업일에도 하루 3시간씩 실시하고 있는 잔업을 중단할 계획. 회사측은 올 가을 차량 개조 효과에 힘입어 11월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하는 등 호조를 기록함에 따라 12월 휴일 조업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었다. 그러나 '철강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설명. 연초 이후 생산에의 영향도 미지수인 것으로 보이며 타 업체들도 철강 조달량을 조절 중인 업체들이 많이 수급압박에 따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