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복수 유선방송사업자(MSO)인 큐릭스에 대해 저평가와 고성장,M&A(기업 인수·합병) 매력 등 3가지 호재를 한꺼번에 갖춘 종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증권 최영석 연구원은 3일 "최근 LG홈쇼핑이 한국케이블TV 울산방송 지분 31%를 매입한 이후 MSO에 대한 M&A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큐릭스 역시 MSO의 M&A 테마와 연관돼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이 회사를 인수할 때 적정 가격은 주당 6만5천원"이라며 "이에 비춰 현재 주가는 60% 이상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1년간 미뤄왔던 디지털 케이블TV의 상용화가 내년부터 구체적으로 이뤄지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주당순이익(EPS)이 2년 연속 20% 이상 성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