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구단 김응룡 감독에 대한 사장 발탁 인사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 한국시리즈 무렵 이 회장이 "야구단도 이제 야구를 잘 아는 감독 출신이 아예 경영까지 맡아볼 필요가 있다며 삼성이 모범적으로 감독 출신의 사장 체제를 만들어 보라"고 지시를 내린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야구단은 이 회장 뜻이 전해진 뒤 지난달 9일 전격적으로 김응룡 감독을 구단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한편, 선동렬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내부승격시킨 바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