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꿈의 이동통신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WCDMA가 이달부터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이제 동네 대리점에서도 WCDMA 단말기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새로운 WCDMA 단말기를 개발 완료했습니다. 새로운 WCDMA 단말기는 듀얼밴드듀얼모드 단말기로 WCDMA 서비스와 기존 CDMA 서비스를 모두 지원합니다. 현재 SK텔레콤의 망연동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는 일선 이동통신 대리점에 보급될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만 약 2만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지난 한해 WCDMA 가입자가 고작 5백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WCDMA 서비스가 시작되는 셈입니다. 여전히 백만원대로 비싼 단말기 가격은 실제 소비자에겐 부담입니다. WCDMA 단말기의 경우 새로운 서비스로 단말기 가격의 40%까지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지만 SK텔레콤은 아직 보조금을 얼마나 줄 것인지 결론을 못내렸습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내년말까지 전국 22개 도시에서 WCDMA 상용서비스를 본격화하고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기로 한만큼 일부 보조금 지급은 필요합니다. KTF는 듀얼밴드듀얼모드 단말기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직 KTF WCDMA 단말기를 맡은 LG전자가 개발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KTF도 내년말까지 WCDMA 가입자 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제 WCDMA 서비스가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WCDMA가 본격화되면 SK텔레콤과 KTF에겐 새로운 기회이자 또 부담입니다.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호재지만 투자부담과 마케팅 비용 부담은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합니다. 반면 중계기 등 장비업체 등은 WCDMA 활성화로 오랜 가뭄에 단비를 맛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