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와 국내경기 불투명 등의 영향으로12월 광고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국광고주협회에 따르면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12월 A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94.3을 기록했다. 매체별 ASI는 TV(94.7), 신문(95.4), 잡지(93.6), 라디오(93.5), 케이블.위성(90.5), 온라인(87.8) 등 전매체가 전월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출판.서비스.기타(114.8), 제약 및 의료(114.8), 컴퓨터 및 정보통신(114.3), 패션 및 화장품(112.9) 등이 연말 연시 수요 증가로 경기 전망이 크게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료품(99.6), 유통(88.2), 금융(85.1), 가전(83.4), 가정 및 생활용품(81.0), 건설.건재.부동산(80.9), 자동차.타이어.정유(65.3) 등은 극심한 내수 침체로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광고주협회 관계자는 "12월 광고경기가 부진한 것은 시기적으로 비수기로접어든 업종이 많고 내수부진과 수출둔화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국내 경기가 호전될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