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만약의 금융위기 사태에 대비,예금 인출과 외환거래에 일정한 제한을 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소요에 불안을 느낀 고객들이 잇따라 예금을 인출하고,우크라이나 화폐를 외국 돈으로 바꾸는 사례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장인 아르세니 야체뉴크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은행예금은 1.6%(7억그리브나) 줄었다. 이는 올 들어 10월까지 37% 늘어난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외환보유액도 지난주 초 1백5억달러에서 주말에는 1백2억달러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