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로 섬유업체들의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은 1일 최근의 급격한 원화 강세로 효성 코오롱 제일모직 등 주요 섬유 3사의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송계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주요 섬유 3사의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50%를 넘어 환율 노출 정도가 매우 큰 편"이라며 "공급과잉으로 가격 인상도 쉽지 않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