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2일부터 초당 54M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실시합니다. 54M급의 무선 전송속도면 노트북이나 PDA로 깨끗한 화질의 동영상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1일 이같이 밝히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약 한달간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초에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54M급 무선 초고속인터넷은 기존 2.4GHz 대역이 아닌 5G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서비스됩니다. 박승길 초고속사업실장은 "최근 유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속도 향상과 노트북의 무선 랜카드 보급 확대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제공을 위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001년 9월 국내 최초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10월말 현재 약 3만4천명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은 '하나포스 윙'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