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OECD, 내년 성장률 4.5%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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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5.9%에서 4.5%로 하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OECD는 지난해 5월 전망했던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5.9%를 4.5%로 대폭 낮췄습니다.
또 고유가와 소비부진으로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급속히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가계 신용거품에 의해 민간소비가 부진하다"며 내년 성장률 하향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특히 지나친 신용카드의 규제완화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양산됐고, 이 후유증으로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임금상승률 둔화. 부동산가격 하락도 내수부진의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내수가 살아나면서 2006년에는 5%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비교 적 낙관적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OECD는 한국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노동시장 유연성과 신용카드 문제의 해결을 꼽았습니다.
또 국내 수요가 회복될때까지 통화팽창정책을 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OECD는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3%로 낮췄고 일본은 올해 4.0% 성장에서 2.1%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반해 독일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0.1%P 높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 역시 당초 전망 보다는 낮은 수칩니다.
OECD는 고유가와 민간소비 부진 등으로 인해 내년 세계경제는 급속히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