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페임' 등 주요 뮤지컬들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파이어 오브 댄스'가 다음달 7~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유럽 출신의 배우 20여명과 16인조 밴드가 내한 공연하는 이 작품은 주요 뮤지컬과 퍼포먼스의 춤과 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뮤지컬 갈라콘서트'이다. 독일 게르하르츠 프로덕션이 5년 전 제작해 지금까지 유럽에서만 1백만명 이상의 관객이 봤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린 카라의 노래로 유명한 뮤지컬 '페임' 중 주제곡 '페임'과 뮤지컬 '그리스' 중 '서머 나이츠'를 부르는 장면이 춤과 노래로 표현된다. '맘마미아' 중 '허니허니''댄싱 퀸''워터루''더즈 유어 마더 노우''슈퍼 트루퍼' 등 아바의 히트곡들도 소개된다. 탭댄스와 퍼포먼스 명장면도 등장한다. 진 켈리와 프레드 아스테어가 춤으로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던 '싱잉 인 더 레인' 중 빗속에서 우산을 쓰고 추는 탭댄스와 '파리의 미국인'의 매혹적인 리듬 등 1940~50년대 미국 음악이 율동을 곁들여 선보인다. 아일랜드의 3대 탭댄스와 퍼포먼스 중 하나이자 그래미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한 '리버댄스'의 열정적인 군무도 선보인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되고 있는 퍼포먼스 '스톰프' 중 빗자루와 깡통들이 엮는 독특한 화음도 들을 수 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토요일 오후 3시ㆍ8시,일요일 오후 2시ㆍ7시. (02)599-5743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