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17
수정2006.04.02 14:20
□패닉 룸(KBS2 오후 11시15분)=집안에 침입한 괴한들을 피해 '패닉룸'으로 숨어든 여자와 괴한들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
제목의 '패닉룸'은 위험한 상황에서 피신할 수 있도록 집안에 만든 안전한 비밀방을 말한다.
미국에서 개봉했을 당시 첫주 흥행 1위를 차지하며 평가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랜만에 주연을 맡은 조디 포스터는 임신한 몸으로 거친 액션까지 소화하며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만삭의 몸으로 돌아온 미진은 빈혈과 파상풍으로 목숨이 위태롭지만 은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출산을 한다.
미진은 은우에게 순신이 무과시험을 치르는 것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무과시험장에서 순신은 날뛰는 말 때문에 위기에 처한 관노의 목숨을 구해주고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기사(騎射)시험 도중 낙마를 하고 만다.
견디기 힘든 통증에도 불구하고 순신은 끝까지 시험을 마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MBC 오후 11시30분)=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수많은 병사들이 총 한번 제대로 쏘지 못하고 쓰러져간다.
같은 시간 미국 정부는 전사자 통보 업무를 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4형제 모두 이 전쟁에 참전한 라이언 가에서 며칠 간의 시차를 두고 3형제가 이미 전사하고 막내 제임스 라이언 일병만이 생존해 있음을 알게 된 것.
라이언 부인을 위해 미 행정부는 막내 제임스를 구하기 위한 특별한 작전을 지시한다.
□토지(SBS 오후 8시45분)=첫회.
1894년 가을.
풍물놀이소리가 힘차게 들려오고 서희와 봉순은 윤씨부인의 눈을 피해 농악패를 따라 나선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한 농악패가 아닌 동학농민군들이다.
농악소리는 차츰 총소리와 대평소 소리로 변하고 동학두령들 가운데 가마에 탄 김개주가 대평소를 불며 지휘한다.
백의에 적색 허리띠를 두른 동학군은 회선포와 화승총을 갖추기도 했지만 신식총으로 무장한 관군과 왜군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