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은 북한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신발 제조업체인 삼덕통상에 최근 남북경협 시설자금 보증서를 처음으로 발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보는 삼덕통상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개성공단 공장 건설 및 설비라인 도입 용도로 대출받은 시설자금 12억3천5백만원의 80%(9억8천8백만원)에 대해 보증을 해줬다. 기보는 개성공단의 현지사정을 감안,담보취득 등 까다로운 보증 조건을 생략하는 특례보증을 삼덕통상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기보는 남북경협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공장 신축이나 기계설비 도입 등의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원스톱방식의 신속한 보증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삼덕통상은 스케이트보드화,충격완화용 등산화 등 기능성운동화를 제조하는 회사로 내년 2월 가동을 목표로 2천5백평 규모의 공장을 북한 개성공단 시범지역에 건설 중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