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25일 중소기업에서 10년이상 근속한 근로자에게 현재 공무원과 같은 조건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진 청장은 이날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코리아의 초청으로 개최된 `50대 고속성장 기업'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무원연금기금에서 학자금의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현재 공무원들에게는 공무원연금기금에서 학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받고 5년 뒤 상환하는 조건이 적용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들에게도 이같은 혜택을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또 "이제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육성 대상으로) 선택된다면 과거와는 다른 지원책이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근속자들에 대한 주택지원책이 건교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일부 주택지원 물량은 확보했다"며 "앞으로 혜택을 받는 비율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