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랜드 '글로벌 통합'..가이드라인 마련 전세계 법인이 공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전자가 전세계에 적용될 광고 및 홍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전세계 브랜드 이미지 통합 관리에 나서는 등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지난 22∼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전세계 39개국 1백80여명의 현지 법인 홍보 담당자 및 홍보대행사 관계자를 초청,'글로벌 브랜드 포럼'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회사 브랜드를 각종 광고에 사용할 때 적용되는 규격과 색상,글자모양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인 'BCG'(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라인)를 제시하고,이를 전세계 법인이 공유하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자업계의 '글로벌 톱 3'로 성장하기 위해선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 만큼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어디에서나 LG전자의 광고 홍보 이벤트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LG 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전략 수립에 나섰다.
또 본사와 해외법인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각국별 브랜드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키로 했다.
이와 관련,LG전자는 지난해 'Life's Good'이란 슬로건을 새롭게 정한데 이어 올초 전세계 브랜드 활동을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LGePR)을 구축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브랜드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브랜드 위원회'도 설치,분기마다 한 차례씩 모여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23일 열린 해외 법인 및 지사별 브랜드 활동 우수법인 시상에서는 러시아 지사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러시아 지사는 현지 1백50개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 특색에 맞는 콘서트,문화 공연,사회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