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기업 달러투매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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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이 국내 주요 기업에 달러 투매를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최국장은 오늘 오전 주요 기업들의 기획·재무 담당 임원들의 모임인 기업경영협의회의 조찬 모임에 참석해 "미국도 달러화 약세를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요청했습니다.
전경련 이승철 상무는 최국장이 "미국에도 인플레 압력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꾸준히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미국으로서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약화될 수도 있는 달러화 약세를 언제까지 방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국장은 또 "정부만 가지고는 시장의 과잉기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거듭 기업들의 투매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업경영협의회에는 현대자동차 등 30여개 기업의 기획·재무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