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발표가 끝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4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호전이 공식 발표 이전 주가에 미리 반영된다는 점을 들어 '4분기 실적주 선취매'를 권하고 있다.
이와 관련,SK증권은 22일 오는 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씩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 이상인 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이른바 '20클럽'으로 불리는 이런 종목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을 뿐 아니라 투자 대비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최고 실적유망주로 평가된다.
거래소는 포스코
신세계 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현대상선 하이닉스반도체
동국제강 강원랜드 현대엘리베이터 등 9개 종목,코스닥에서는
NHN CJ홈쇼핑 레인콤 소디프신소재 신세계I&C 피케이엘 등 6개 종목이 뽑혔다.
포스코는 철강업종이 호황인 데다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1%,5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ROE는 24.4%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투자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이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0.6%,42.4%에 달해 유통주 가운데 최고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됐다.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도 유화업종의 활황세에 힘입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는 데다 ROE도 각각 33.4%,28.1%로 '20클럽'에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닉스는 최근 D램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4.4%,74.3%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ROE는 59.1%로 상장사 중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